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8대 회장 김지훈입니다.2005년 연구회를 모태로 하는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K-TIRADS로 대변되는 갑상선 결절 영상진단과 고주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치료영역에 있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적인 선도학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년이라는 세월 속에 학회와 함께 해 주신 많은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인공지능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 영상기기와 영상진단의 발전은, 갑상선 영상진료 분야에 있어서도, 어느덧 영역을 넘어선 접근이 용이하게 되었고, 이에 갑상선 영상 전문의로서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진단 측면에서는, 좀더 정확한 진단방법과 가칭 I-TIRADS와 같은 좀더 보편적인 진단체계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치료 관련해서는, 수술을 넘어선 고주파의 임상적용 확대가 아주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과제들은 영상전문가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담당할 때, 더 잘 수행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영상의학의사의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자리매김이라고도 생각합니다.이러한 시기의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첫째, 세계를 선도해 온 학문적 리더십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주도하던 갑상선영상의학도 어느덧 세계적 판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상향식이든, 하향식이든, 정책적으로 필요한 연구이든,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연구이든,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회가 매개체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학회의 위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둘째, 많은 회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개개인의 임상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공의, 전임의, 전문의 각자의 역할과 경험 수준에 맞는 정보를 학회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개편된 홈페이지를 보다 충실히 구성, 운영하고, 특히 고주파 및 에탄올 절제술 등의 중재적 치료에 대한 회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술기 관련 토론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셋째, 갑상선영상의학과 의사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모든 의학 분야가 그렇듯이, 전통적인 진료과 간의 경계는 많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해야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누가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갑상선 영상 진단과 영상 기반 치료는, 갑상선 영상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다양한 술기에 대한 이론적 경험이 구비된 영상의학과 의사가, 갑상선 결절과 암에 대한 충분한 의학적 지식을 갖추었을 때,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 갑상선영상의학과 의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이러한 학회의 시대적 업무를,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게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6년 1월 2일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회장